아직은 작은 용돈
11월 10일 생각지 못한 KB금융 22년의 마지막 배당금이 들어왔어요~~~🙌🏻🙌🏻
세전 배당금 : 45,500원
세 후배 당금(실 입금액): 38,500원
1주당 배당금 500원으로 총 91주를 보유 중이어서 작지만 소중한 38,500원을 받았어요. (야호~~~😍)
지난 분기인 5월 11일에는 14,390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두 배가 넘는 금액이 들어와서 더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요. 배당 주라는 종목을 잘 모르고 21년 연말부터 아빠의 추천으로 처음 배당의 개념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공부해보면서 배당 종목들을 모으기 시작했어요. 아직 많은 종목을 모은 건 아니어서 이렇게 가끔 분기마다 들어오는 작은 배당금이 아직은 신기한 거 같아요.
국민은행 이자
22년 1월, 이년 동안 국민은행에 자유적금을 가입해서 만기 날 기다리던 이자와 목돈을 받았어요. 사람마다 모으는 금액이나 기간은 다르지만 나름 2년 동안 꾸준히 천만 원을 모으고 모아서 기대하던 이자와 함께 목돈을 받았는데…. ...
실 입금 이자는 186,642원 이였어요.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추가로 이자를 더 주는 조건들을 충족해서 2년이나 모은 돈이었는데 원금과 이자를 받는데 서운한 마음이 들 정도로 이자가 적다고 느껴졌어요. 해지 하고 싶은 순간들도 여러 번 있었지만 2년을 다 버텨보고 싶다는 의지로 버티고 지켜온 적금이어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.🥲🥲
하지만 약 18만 원이라는 이자는 저에게는 길었던 2년을 허무하게 만드는 금액이었고 뭔가 새로운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.
그래서 시작하게 된 KB금융 모으기!!!
이번 이자 사건? 을 계기로 그동안 저축하던 방식을 돌아봤어요. 큰돈을 계속 모아온 건 아니지만 짧게는 1년씩 또 길게는 2년씩 꾸준히 돈을 모으려고 노력해왔고 그러면서 항상 국민은행에 적금을 보유해왔던걸 보면서 내가 이렇게 항상 사용하고 이자를 받기 위해 적금을 가입하던 국민은행에 적금이 아니라 주식을 사면 이자보다 최소 2~3배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.
어찌 보면 주식을 사고 배당금을 받는 너무 간단한 원리인데, 혼자 머릿속에서 적금을 보유해온 2년 전의 KB금융의 주가부터 10,000,000원이라는 금액이 지나가면서 18만 원의 이자가 얼마나 더 작고 작은지 깨달았어요.
대략적인 계산을 위해 월봉 차트에서 20년 1월 종가 (43,950원)와 20년 12월 종가 (43,400원)를 기준으로 1주당 평균 가격을 계산했어요. (정확한 가격은 아니에요.... 그냥 몇주나 살 수 있었나 싶어서 해본 대략적인 계산이에요.)
약 43,675원으로 계산해서 20년 1년에 500만원 적금 금액을 기준으로 약 114.48주가 나오네요 그럼 20년 보유 주수는 약 114주, 같은 방식으로 21년 주당 평균 가격은 47,650원 보유 주수는 약 104주로 2년 동안 천만원 어치를 매수하면 배당금 재 투자 없이 약 218주를 살 수 있는 돈이네요.
위의 차트에서 배당금을 지급 내역을 보면 20년은 1주당 1,770원 21년은 반기 배당으로 750원과 2,190원 총 3번의 배당을 받을 수 있었네요. 그럼 20년도 114주에 대한 배당금은 약 201,780원 (세액 공제 전 금액). 21년도 1월에 모든 주식을 보유한게 아니란 가정으로 6월 반기 배당 금액은 빼고 12월 배당금만을 기준으로 하면 21년 총 보유수 218주에 대한 배당금은 약 477,420원(세액 공제 전 금액). 그럼 2년의 배당 총 금액은 약 679,200원이며 배당세 15.4%를 빼면 약 574,600원이 나오네요. 주가 상승금액은 계산도 못했는데,, 벌써부터 심한 현타가오네요……😭🤯😱
내가 2년 동안 돈을 모은 게 아니었구나... 항상 깨닫고 나면 느껴지는 나는 왜 이리 늦게 이 사실을 알았을까 왜 적금만 알고 있었을까...
그래서~~~ 2년의 적금이 만기 된 22년 1월부터 다시 2년 전으로 돌아가서 1년에 500만 원씩 적금을 가입했다는 생각으로 KB금융 주를 조금씩 천천히 모으기 시작했어요!👍🏻👍🏻
처음 해보는 꾸준히 주식을 사 모으는 방식이 쉬우면서도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아가면서 올해부터 KB금융이 분기 배당으로 배당 방식이 변경되면서 4달에 한 번씩(4월, 5월, 8월, 11월) 분기마다 작은 용돈을 배당금으로 주고 있어서 지치지 않고 1주씩 더 모아가는 힘이 생긴 거 같아요.
KB금융을 모아가는 기간은 2년의 적금보다 더 길게 최소 5년 이상 모아가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한 개씩 모아가고 있어요. 주식을 모으기 시작하고 얼마 뒤 전쟁도 터지고 경기 침체 등등 무서운 뉴스들이 많이 들리면서 어찌 보면 적금보다 조금 더 두렵고 무섭게 하지만 이번 달에도 변함없이 들어온 배당금을 보면서 다음 달도, 23년도 꾸준히 천천히 KB금융을 모아가 보려고요. 아직은 작은 이 배당금들이 모여서 한 달, 두 달, 연봉을 만들어 주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저의 작은 실천을 나누어 보고 싶어서 글을 적어봤어요.
주식의 전문가도, 분석가도 아니어서 조금은 더 무섭고 어렵지만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거나 실천 중이신 분이 있으면 같이 나누고 싶어요. 같이 공부하고 성장해 나가요.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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